
원피스(시즌2)
March 10, 2026
8 episode
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물을 찾아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바다를 가르며 나아가는 가운데, ‘루피’ 일당은 기상천외한 섬들을 마주하고 수많은 막강한 적들과 새롭게 맞닥뜨리게 된다
Director
Actor
" 여전한 B급, 하지만 제작진의 애정이 빚어낸 비약적인 발전 "
3.5
- Review
만약에 누군가 제게 원피스 시즌2에서
마음에 들지 않는 점을 찾으라고 말하면 무수한 이유를 댈 수 있을 겁니다
여전히 유치하고, 여전히 미묘한 지점들이 존재해요
특히나 액션적 긴장감은 아직도 원피스 드라마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으며
콧구멍 젓가락은 굳이 꼭 넣어야만 했나 하는 비통함도 있습니다
하지만 서프라이즈급이었던 시즌 1에 비하면
분장이나 미술 측면에서도 주성치 영화 정도까진 올라왔고
걱정했던 쵸파 CG도 명탐정 피카츄 정돈 뽑힌 것 같습니다
호불호는 타겠지만 개인적으론 굉장히 귀엽게 소비할 수 있었습니다
원작에 대한 애정이 듬뿍 보이는 이스터 에그들이나
인간적 교류를 강조하는 각색의 방향성도 실사의 분위기와
잘 맞게 되어 실사만의 고유한 매력을 갖게 되었습니다
진지한 A급 실사화로선 부적절하지만 애초에 원피스가 그런 방향성의 작품도 아니고
현재의 방향성이 더 잘 맞는다고 느껴집니다
초반은 아라타 맛켄유의 검술 액션이 빛을 발한 위스키 피크의 조로가 눈길을 붙잡았다면 후반은 개인적인 원피스 최애 에피소드인 쵸파와 히루루크가 하드 캐리합니다 이에 해당하는 시즌2 7,8화는 이 드라마의 존재 의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 순간만큼은 가볍게 보는 킬링 타임을 넘어 울림이 있는 묵직함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제게 이 드라마에 있어 필요했던 건 원전과 비교하며 싱크로율이나 장단점을 세세히 따지는 것보단 디즈니랜드에 온듯한 즐기는 자세가 아니었나 싶네요 충분히 기대되는 마음으로 시즌 3를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
저는 전문평론가가 아니며 제 리뷰는 오답노트가 아닙니다. 개개인의 감상은 그 자체로 존중되어야 하며 이건 영화를 바라보는 수많은 시선 중 하나일 뿐이라는 점 꼬옥 참고하세요